주 예수께서 십자가의 죽음도 달게 짊어지신 데에는 십자가의 꿈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영혼이 죄에서 자유케 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꿈이었습니다. 새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 예수께서는 이 위대한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다만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이 되셨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예수님은 제자들을 훈련시키셨고, 이들에게 성령 하나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세워진 것이 교회입니다.
그러니까 모든 영혼이 죄에서 자유케 되어 그 영혼의 눈물이 씻음 받는 날, 하나님의 자녀로 은혜 안에 살아가는 날이 도래하는 꿈의 실현은 교회에게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꿈이 낳은 것이 바로 교회다. 교회는 십자가의 꿈을 위해 세워졌다”
오늘 본문은 주 예수의 십자가 꿈으로 잉태되고 십자가의 꿈을 가지고 태어난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으로 십자가의 꿈을 이루어야 할 교회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를 보여주십니다. 초대교회의 모습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행복한 교회’입니다.
베드로 사도의 설교를 듣고 이들은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주와 하나님으로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 위에 성령께서 함께 하사 새 마음을 주셨습니다. 마음 안에 거듭난 기쁨,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 받은 은혜가 충만하였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교회를 이룬 믿음의 사람들이 다 형제요 자매가 되었습니다. 한 가족이 된 것입니다.
집에서는 아버지 어머니를 중심으로 모든 물건을 다 같이 사용합니다. 설령 서로 간에 자기의 것이 구분되어 있지만 아들이 필요다면 딸이 필요하다면 다 줍니다. 동생이 필요하다면 오빠가 형이 필요하다면 다 줍니다. 왜 가족이니까? 아무 조건 없이 서로의 필요를 무한정 채워주는 곳이 가족의 힘입니다. 다 주었다가 배신을 당하면 마음이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그런 것 때문에 염려하여 가족 간에 서로 베풀어야 할 자비를 거부하지는 않습니다. 때론 배신당할 것을 알면서도 믿고 모든 것을 줍니다. 큰 잘 못을 하였어도 용서하고 안아주는 곳이 가정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가족이 있고 가정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초대교회가 이러했습니다. 한 하나님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한 가족이 된 것입니다. 이는 예수를 믿고 죄를 용서 받고 성령의 은혜를 받으니 눈에서 비늘이 벗어진 결과입니다. 남남인 줄 알았는데, 예수 믿고 거듭나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내 형제요 자매인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동시에 이렇게 한 형제요 자매이기에 서로의 연약함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서로의 필요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고 섬겨야 할 마음으로 가득하였습니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부족한 형제 자매를 볼 때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자기의 소유를 팔아서 라도 형제 자매의 필요를 채워주었습니다. 서로가 가지고 있는 물건을 함께 사용함으로 서로의 필요를 충족케 하였습니다.
자기만 알고, 남의 필요를 애써 외면하던 삶, 가난한 동료를 봐도 어쩔 수 없다고 하고 말로만 하나님의 은총 빌던 삶, 철저히 자기 소유의 권리를 주장하던 삶에서 벗어나 타인을 돌아보고 섬기는 삶을 살기 시작한 것입니다. 행복한 공동체를 이루기 시작한 것입니다.
헤밀턴에 거하는 우리 한인교회는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할까요? 우리 교회의 비전은 무엇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사랑으로 섬기는 행복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시작된 교회를 오늘 이 시대에 우리 세대가운데서 다시 되 살리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 교회가 헤밀턴 초대교회가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사랑으로 섬기는 행복한 교회를 이룬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선 우리들 자신이 행복한 교회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성도들과 만나는 것이 행복하고,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행복하고, 함께 일하는 것이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주일 날이 기다려지고, 찬양하고 기도하는 것이 즐겁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모습으로 우리 교회가 새롭게 거듭나기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무엇보다 먼저 행복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고, 성장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러한 교회를 이룰 수 있을까요? 자기를 버리고 성령을 따를 때 가능합니다. 초대교회의 모습은 자기를 버린 모습입니다. 이는 연약한자를 돌아보게 하시는 성령의 지시에 따라 그렇게 된 것입니다. 죄를 용서 받고 새롭게 된 마음에 부어진 성령의 역사하심에 감동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이렇게 된 데는 42절에 기록된 바와 같이 예수 믿고 거듭난 것으로 그치지 않고, 사도들로부터 배우고, 서로 진실한 교제를 이루고, 떡을 떼고 기도에 힘을 썼기 때문입니다. 즉 성령의 역사하시는 은혜 안에 이들이 지속적으로 거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자신의 자아에 지배받지 않고 성령의 지배를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성령을 따름으로 자기를 뛰어넘어 형제 자매를 사랑으로 섬기는 공동체를 이루게 되었던 것입니다. 성령은 언제나 우리의 울타리를 깨트리고 하나님의 뜻과 길과 방법을 제시하시는데, 이 길을 따른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초대교회와 비교할 때 얼마나 닮았을까요? 초대교회가 100이라고 한다면 우리 교회는 얼마쯤 될까요? 우리 교회도 초대교회와 닮은 점이 많이 있습니다. 필요한 것들이 있으면 서로 나누어주고 쓰게 합니다. 제가 처음 헤밀턴에 왔을 때 여러 성도 분들께서 집에서 가지고 있는 것들을 주셔서 생활했습니다.
언젠가도 말씀드렸듯이 Tv, 다리미, 전기히터, 책, 접시, 세탁기, 책상, 의자, 지수 장난감, 옷, 신발, 음식, 반찬 등등... 굉장히 많습니다. 또 마음으로도 늘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염려해주시고 위로해주시는 덕에 힘을 많이 얻습니다. 주일날이면 온갖 음식으로 먹여주시고, 수고해주시는 것을 볼 때 기쁘고 감사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임에도 즐거움으로 하십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랑의 모습을 볼 때 우리 교회도 초대교회와 같은 좋은 모습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수치로 비교해보니 우리 교회는 초대교회에 비하여 딱 2%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 교회는 2%만 채워지면 거의 초대교회수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성도 여러분 “2%만 up 합시다.”
그렇다면 2%를 up 해야 할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첫째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성도의 기본을 다하는 것입니다. 배우고, 교제하고, 예배하고, 기도하기에 힘쓰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서로 용서를 빌고 용서 하고 서로에게 종이되어 섬기는 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 구체적인 실천은 용서와 섬김이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기초로 하여 이루어진 ‘종으로서의 나의 고백’ 지키는 길을 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교회가 행복한 교회가 되는 길이 될 것입니다. 이 시간 다시 한 번 상기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종으로서 나의 고백
1. 나의 이름은 ‘형제 자매의 종’임을 고백합니다.
2. 나의 본분은 형제 자매를 섬기는 일임을 고백합니다.
3. 나는 형제 자매를 위하여 지불해야 할 섬김의 대가를 달게 받겠습니다.
4. 나는 형제 자매를 위하여 어떤 오해와 비난이 있다 할지라도 용서하고
선으로 악을 이기겠습니다.
5. 나는 형제 자매에 관한 부정적이고 덕이 되지 않는 얘기를 하지 않고
전하지 않음으로 형제 자매를 보호하겠습니다.
6. 나는 우리 교회에 새로 들어오는 형제 자매들에게 과거의 얘기를 전하지
않음으로 악의 고리가 이어지는 것을 끊겠습니다.
7. 나는 형제 자매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고 믿음의 장성한 사람으로
자라도록 힘을 다하여 섬기겠습니다.
8. 나는 형제 자매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감사와 기쁨의 삶을
누리도록 기도하며 동반자가 되어주겠습니다.
9. 나는 이러한 행동을 통해 우리 교회가 행복한 교회, 이웃에게 소망을 주는 교회, 세상에 하나님나라를 이루는 교회가 되도록 있는 힘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행복한 교회는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우리 교회차원에서는 용서하고 섬김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실천은 이 두 가지 정신이 잘 집약된 ‘종으로서의 나의 고백’을 잘 준행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아홉 가지의 나의 고백에 늘 자신의 입과 행동을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거짓 없이 자신을 평가하여 부끄럼 없어야 하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십계명을 받았음에도 그것을 지키지 아니함으로 징계를 받고 나중에는 나라가 망하였습니다. 우리의 다짐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어떤 구속력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기독교인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일본인 믿음의 선배가 있습니다. 그이 이름은 우찌무라 간조입니다. 이 우찌무라 간조는 일본이 2차 대전을 일으키려고 할 때 ‘일본이 평화를 이루지 않고 전쟁을 일으키면 하나님이 노하셔서 불로 망하게 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전쟁을 반대했던 그리스도인 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부로부터 미움을 받아 고등학교 교단에서 쫓겨나고 자신의 집 6평 작은 다락방에서 성경공부를 시작했는데, 그에게 배우고자 뜻있는 젊은이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그에게 배운 사람들 중에서 일본의 지도자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는 진실한 그리스도인 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최대의 이단은 형제를 미워하는 것'이다.
우리가 4월 2일 다짐을 했습니다. 형제 자매를 미워함으로 우리의 다짐을 지키지 못한다면 자칫 우리 자신은 교회의 가장 큰 이단이 될 수 있습니다.행복한 동산인 우리 교회를 허무는 여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도 너무나 많이 그러한 모습이 교회를 힘들게 해왔습니다.
이제 그만 그치고, 우리의 고백과 다짐대로 ‘내가 형제 자매를 섬기기 위한 종임을 알고, 겸손히 섬기고, 섬김의 댓가를 달게 받고, 오해와 비난이 있을지라도 선으로 악을 이기고, 부정적인 얘기를 삼가고 전하지 않음으로 형제 자매를 보호하고, 악의 고리를 끊으며, 참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도록 기도하고 섬기며, 감사와 기쁨의 길을 걷도록 동반자가 되어줍시다.’ 우리가 이 길을 갈 때 우리는 진정 행복한 교회가 될 것입니다.
행복한 교회, 이것은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의 십자가 꿈입니다. 우리가 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사모하는 주 예수님의 꿈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이제 우리는 새 꿈을 품어야 합니다. 당신의 그 간절한 꿈은 행복한 교회를 통해서 온전히 수행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행복한 교회는 오늘 우리 교회가 품어야 할 비전입니다.
사랑의 섬김으로 행복한 교회, 바로 우리 해밀턴 교회입니다.
십자가의 그 간절한 염원을 이루어 드릴 교회,
바로 사랑의 섬김이 충만함으로 행복한 해밀턴 한인교회입니다.
‘사랑의 섬김으로 행복한 교회’ 앞으로 이것을 목회의 첫 번째 비전으로 삼고 싶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우리 교회는 먼저 사랑의 섬김으로 행복한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2%만 up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길은 우리의 다짐을 굳건히 지키는 것입니다. 용서와 섬김의 정신을 잃지 않고 끝까지 이 길을 가는 것입니다. 주님의 그 간절한 십자가의 꿈을 이루어드리는 교회가 되기위 해서입니다.
이제 우리 헤밀턴 한인교회는 성경에서 말하는 바로 그 교회가 될 것입니다.
십자가의 꿈,
곧 모든 영혼이 죄에서 자유케 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는 새로운 삶을 살고,
이 땅의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그 날을 위해!
사랑의 섬김으로 충만한 행복한 교회를 세우는 삶이 되도록 위해 기도합시다. 이 꿈을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