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6일 주일설교 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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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새해 되게 하려면" _x000D_
(요 9:24-34) 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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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2008년 신년 첫 주일을 맞이해서 하나님 전에 나오신 여러분의 삶과 가정, 일터 가운데 충만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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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제와 변함없는 자리에 가만히 앉아, 다가오는 새해를 수동적으로 맞이한다면, 2008년은 또다시 나와는 아무 상관없이 흘러가 버리고 말 것입니다. 따라서, 어제의 자리를 털고 일어나 2008년 속으로 뛰어들어 새해를 새해 되게끔 가꾸어야 합니다. 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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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정말로 2008년이 새해 될 수 있을까요? 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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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새해 되게 하려면, 반드시 지금 나와 함께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보아야만 합니다.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그분과의 관계 속에서만 새해는 진정한 새해가 될 수 있습니다. 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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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시던 주님께서 날 때부터 소경 된 자의 눈을 뜨게 해 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어떻게 눈을 뜨게 되었는지 물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라는 분이 눈을 뜨게 해 주셨다고 대답했습니다. 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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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본문 28절부터 29절에 의하면, 예수님을 부정하고 이미 죽이기로 결정한 유대인들은 그 사실을 믿지 않고, 그에게 욕설을 퍼부으면서 예수님의 존재마저 부인했습니다. 그러자 소경 되었던 자가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33절 말씀을 표준새번역으로 읽어 드립니다. 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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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이 아니라면, 아무 일도 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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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소경이었던 사람과 유대인들 사이에는 대단히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보고서도 하나님을 보지 못했는데, 이 사람은 예수님을 보지 못하고서도 하나님을 보았다는 사실입니다. 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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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소경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예수님을 보지 못했습니다. 소경이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는 소경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진흙을 눈에 발라 주실 때에도 그는 여전히 눈을 감은 채였습니다. 실로암 못에 가서 자신의 눈을 씻고 열린 눈으로 왔을 때,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그 곳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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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예수님을 아직 자기 눈으로 직접 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예수님의 말씀과 사랑의 손길을 통하여 하나님을 뵙고 느끼고 확인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이 고쳐주셨다고 자신있게 단언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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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느끼며 사느냐 아니냐의 사이에는 여러분,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했던 유대인들의 삶은 남을 비방하고 모함하고 죽이는 삶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들의 새해는 결코 새해일 수 없습니다. 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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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미 하나님을 느끼고 있는 이 소경이었던 사람에게는, 그때가 언제였든 상관없이 벌써 새해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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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120년 전, 찬송가 작시자인 화니 크로스비는 급히 써야 할 돈 5달러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그때 마침 지나가던 행인이, 그 집이 유명한 크로스비의 집인 줄 알고 인사차 들렀다가 정확하게 5달러를 놓아두고 갔습니다. 크로스비는 그 5달러 속에서 하나님을 뵈었습니다. 그래서 즉석에서 이런 시를 지었습니다. 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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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_x000D_
내 주 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_x000D_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_x000D_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_x000D_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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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비는 일평생 소경으로 산 사람이었습니다. 어떻게 그가 만사형통을 노래할 수 있었겠습니까?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날마다 뵙고 느낄 때 매시간, 매일이 감격적인 새 시간, 새날이었기 때문입니다. 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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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해밀턴한인교회 교우 여러분! _x000D_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지금 이 곳에, 우리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가만히 앉아 새해를 맞이하려 하지 마십시다. 2007년의 자리를 털어버리고 힘차게 일어나 새해 속으로 달려 들어가십시다. 무엇보다도 지금 함께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뵙고 느끼며, 새해를 새해 되도록 가꾸어가십시다. 그럴 때, 2008년은 진정 새해가 될 줄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