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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어둔 사람 밝은 사람2019-01-28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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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7(주일예배

본문 시편 119편 105

제목 어둔 사람 밝은 사람

목적 항상 말씀으로 달려가는 성도가 되게 하려 함이다그 삶이말로 인간이 인간이 되고내가 내가 되고가야 할 길을 가게 하는 가장 온전한 길이기에 그렇다.

 

오종우라는 성균관대 러시아 문학과 교수가 있습니다그는 시대를 가로질러 살아남은 작품에서 인간과 삶에 대한 통찰을 읽어내며새로운 시각과 생각을 열어주는 고전의 현재적 가치를 전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분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많은 책들을 냈는데, 2016년 무엇인 인간인가존엄한 삶의 가능성을 묻다라는 제목의 책을 냈습니다이 책은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이란 책을 불러내 그 현재적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저자는 죄와 벌에 그려진 19세기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가련한 인물들에 주목한다마르멜라도프는 성실하고 선량한 가장이었으나 직장에서 구조조정을 당하는 바람에 일자리를 찾아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 빈민가로 들어왔다마르멜라도프의 딸 소냐는 빈곤에 시들어가는 가족을 살리고자 거리로 나가 몸을 판다주인공인 법학생 로쟈는 학비와 생활비가 부족해 휴학을 하고 골방에 처박혀 지내며 세상의 부조리함에 대한 분노를 키운다로쟈의 누이 두냐 또한 가족을 위해 돈에 팔려가는 결혼을 선택한다.

 

저자는 이런 이들의 모습을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사람들로 묘사합니다인간다움을 유지 할 수 환경에 처한 없는 가련한 사람들입니다그 결과 그 마음에 빛이라고는 한 점도 없는 어둔 사람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성도님들은 이 책이 주목하고 있는 더 이상 갈 곳 없는 사람들보다 낳은 길에 서 있습니까아마도 틀림없이 낫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무엇보다 인간 됨 품위를 유지하고 살만한 여유가 있고세계에서 가장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틀림없이 그렇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묻습니다.

“2019년이 시작 된 새해너는 너의 가는 길을 알고 있나?”

 

그리고 우리 스스로도 자신에게 묻습니다.

여전히 내 안에 있는 이 어둠은 무엇인가?”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나는 마음이 어두운가밝은가?”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애써 밝은 표정을 지으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하나님은 우리에게 억지웃음을 원하지 않으십니다아니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깊은 곳을 아십니다웃을 수 없는 현실에 처한 나의 마음을 아시는 것입니다.

 

남들은 다 잘 나가는 것 같은데 나만 못난 것 같은 자괴감에 우는 울고 있는 나를 아십니다.

다른 집은 행복이 넘치는 것 같은데 우리 집만 늘 답답함과 갈등으로 가득한 어둠이 있는 것 같은 생각에 아파함을 아십니다.

긴 인생을 살아 왔는데 이룬 것도남길만한 것도 별로 없는 인생의 깊은 허무에 괴로워하는 우리를 아십니다.

 

지난 해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저의 고향이자 아버지의 고향인 시골에 갔었습니다.

여러 어른 들동네 분들께 인사드릴 때 많은 분들이 위로의 마음으로 맞아주셨습니다그 중에 저의 집안종가 댁첫째 며느리저에겐 당숙모가 되시는 분을 뵈었습니다이분은 저의 집안에 젊어서 시집을 오셨는데육이오 전쟁이 벌어졌을 때 남편께서 뱃속 아기를 남겨 놓고 참전하였다가 전사를 했습니다해서 그 후 아기를 낳고 평생 집안 며느리로 긴 인생을 홀로 살아오셨습니다눈물 없이는 살 수 없는 긴 인생의 길을 살아 오셨습니다하지만 어려서부터 저를 늘 따뜻하게 대해주셨고그 긴 아픔의 세월을 하나님을 의지하며 이겨내셨습니다.

 

그런데 이 어른을 뵐 때 저를 맞아주시는데 한 마디 말씀도 하지 않으셨습니다다만 아버지 돌아가셔서 얼마나 힘들었냐얼마나 아팠냐네 마음은 다 안다.”는 깊은 애정이 담긴 표정으로 저의 손을 잡아주셨습니다순간 눈시울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금방이라도 쏟아지려는 눈물을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마치 이런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그 고뇌와 갈등과 아픔과 눈물을 아시는 것입니다그렇기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올 때 필요한 것은 억지웃음이 아니라나의 그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와 품에 안기는 것입니다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 깊고 깊은 사랑으로 우리를 품어주시고 그 어둠을 몰아 낼 빛을 주시는 것입니다내 안에 그것을 반드시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께서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많은 성도들이 더 이상 갈 곳 없는 사람들과 같은 어둠위기절망에 처할 때 첫 번째로 드는 생각은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지?” “하나님은 정말 나와 함께 계시는가?” “하나님은 정말 나를 인도하시는 분인가?”하고 의심이 든다는 것입니다그래서 하나님을 오해합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해서 우리의 인생을 언제나 쉴만한 물가와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시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하나님을 신뢰하고 기꺼이 하나님께 나 자신을 드리는 믿음이 있다고 해도 그렇습니다쉴만한 물가와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기 위해 지나야 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야 하기 때문입니다피해 갈 수도 돌아갈 수도 없는 죽음의 위협이 도사리는 길을 가야 할 때는 그 것을 대면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의 인물 중에 구약의 율법적 사고를 뛰어넘어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의 길을 간 사람이 있습니다바로 다윗입니다그가 지은 많은 시편 중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시편 23편에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그의 인생의 대부분은 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였습니다소년시절에는 들에서 짐승들과 싸워야했고사울의 시기와 미움을 받아 10년 이상을 도망 다녀야 했습니다왕이 되어서도 늘 전쟁을 치러야 했고자신의 범죄로 인하여 아들이 죽고자녀들 간에 칼부림이 일어났습니다자신의 아내들이 아들에게 욕보임 당하는 비참을 경험하고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아들을 피해 맨발로 도망가야 했습니다세상 어느 누구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을 깊은 사망의 골짜기가 그의 인생의 중심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습니다하고 고백합니다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없어서가 아닙니다그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죽음의 위협이 도사리는 골짜기를 다닐 때하나님께서 함께 하사 그 손으로 그를 붙들어 보호하시고 이기게 하셨다는 고백입니다.

그에게는 사망의 두려움이 임하는 길로 다닐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그곳을 피해가거나 돌아가게 하는 것이 아니라그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 함께 하사 보호하시고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은 것입니다.

 

그랬기에 그는 자신을 죽이려고 추격하는 사울을 자신의 손으로 죽일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음에도 죽이지 않았습니다죽이면 모든 것이 쉽게 끝날 텐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하나님을 신뢰하고하나님의 뜻을 따랐습니다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택했습니다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울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실 때 까지 인내와 믿음으로 기다렸습니다그랬을 때 하나님께서 마침내 그가 피할 수 없었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능히 이기게 하셨고하나님이 가장 기뻐하는 인생으로 빛을 발하였습니다.

 

다윗은 인간이 하나님 안에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인생의 길을 가게 됨을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여전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걷는 듯한 처지에 놓여 있습니까놀라거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의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신 약속을 붙들고 믿음으로 기다릴 때 하나님은 반드시 역사하실 것입니다내가 가야 할 인생의 길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함께 계심을 믿고 인내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때 믿음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끝까지 기다리며 하루 하루를 견디고한 발을 내 딛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본문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내 길에 빛이니이다

 

죄와 벌이란 책을 쓴 도스토옙스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제 노역에 시달리는 4년 내내 나의 벼개 밑에는 성경이 놓여 있었다혼자 성경을 읽을 읽었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성경을 읽어주던 때도 있었다이 얼마나 위대한 책이며이 얼마나 위대한 교훈인가이 성서란 얼마나 고마운 책이며 얼마나 위대한 기적인가그리고 이 책은 인간에게 얼마나 큰 힘을 부여해주는가?”

 

감옥에서 성서와의 만남을 통해 비로소 그는 새로운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감옥에서 성서를 통해 비로소 인생의 빛을 발견한 것입니다그리고 그 유명한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이라는 책을 쓴 후 1881년 1월 28일 60세의 나이로 죽음을 맞게 됩니다그리고 죽는 그 순간까지 그는 성경을 가슴에 품습니다.

 

그는 임종 맞이하는 그 시간 아내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합니다그것은 4년간의 시베리아 형무소에 있었던 시절 지니고 있었던 성경책을 읽어달라고 부탁한 것입니다그리고 같은 날 밤 11시 성경책을 가슴에 안고 죽음을 맞게 됩니다.

 

시편 119편 107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나의 고난이 매우 심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인생의 깊은 고난 속에서 도스토옙스키는 성경을 읽었고 그 속에서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남으로 그 영혼이 살게 되었고그 인생의 길에 비추는 진정한 빛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소망 교회 김지철 목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말씀이 내게 들어오면 내 것이 되고나의 삶의 것이 된다.

 

성경은 읽기 어려운 책입니다. 2천 년 전길게는 3천 년 전 이상의 얘기이기 때문입니다또 어떤 책은 너무나 지루한 형식들로 기록되어 있습니다그래서 창세기에서 시작 했다 중도 포기하는 분들마태복음에서 시작했다 포기하기를 반복합니다.

 

그러나 이 말씀 속에 내 인생의 발걸음을 인도하는 빛내 인생의 여정을 인도하는 빛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시편 기자처럼 깊은 고난의 여정 속에서 내 영혼을 살게 하는 생명의 능력이 있음을 안다면 우리도 도스토옙스키처럼 죽는 순간까지 성서를 가슴에 품고 또 품으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비극이 있다면 이 성서를 읽지 않고자기 것으로 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인생에 있어서 이보다 더 큰 손해는 없을 것입니다마음이 어두운 것은 환경이 어둡기 때문일 것입니다그러나 더 중요한 핵심은 그 어둠을 몰아내는 빛이 마음에 없기 때문입니다즉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것이요그 말씀을 살아있게 하시는 하나님을 문제 속에서 만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늘 교독문에도 나와 있듯이 시편 1편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단순하게 세상에서 떵떵거리는 그런 복을 넘어우리의 인생이 어둠을 몰아내고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도 이겨내게 하는 복가야할 인생의 길을 제대로 가는 복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여그것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에 있습니다.

 

즉 성경을 읽고 묵상함으로 그 말씀 속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자녀들이 일어나면 엄마 아빠를 보고 즐거워하듯이우리도 매일 말씀 속에서 우리를 사랑으로 품어주시고용기를 주시고새로운 지혜를 주시고갈 길을 보게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이 세상 최고의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복을 누가 받습니까?

말씀을 통하여 진심으로 하나님이 가게 하시는 그 길내가 가야 할 그 길만을 걷고자 간절한 마음으로 성경을 펼치는 사람입니다.

 

교회문제로 고통의 여정을 걸을 때입니다하루하루 점심을 금식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습니다어느 날 아픔 가슴을 안고 기도할 때 였습니다하나님께서 기도중 제 마음에 말씀하셨습니다. “기도만 하지 말고 성경을 읽어라” 매일 하루 한 장 성경 읽기를 주보에 내고 있듯이 그날은 시편 46편을 읽는 날이었습니다그래서 기도를 마치고 바로 성경을 펼쳤습니다죽 읽어내려 갈 때 한 순간 일거에 근심에서 벗어나게 하신 말씀이 눈에 확들어 왔습니다바로 이 말씀입니다.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이 말씀을 보는 순간 하나님께서 고통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을 믿게 되었고기다리면 될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리하여 그 때 마음이 자유를 얻었고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저는 아무런 손을 쓰지 않았습니다믿고 기다리라는 말씀에 순종 했을 때 그렇게 된 것입니다할렐루야!

 

어둔 사람입니까다 어둡습니다.

그러나 밝은 사람이 있습니다.

말씀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입니다.

 

간절함과 진실한 마음으로 성경을 펼치십시오.

말씀 속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말씀으로 살아있는 말씀이 되게 하사

그 말씀이 우리의 길을 비추시는 생명의 빛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그 빛으로 우리 안의 어둠을 몰아내사 생명의 빛으로 충만케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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